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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 X의 천국 - 대한민국

디지털기기 관련

by 일레시아 2008. 5. 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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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하다보면 최소한 한두개 이상의 Active X를 설치하곤 한다.

대부분의 웹페이지에서 사용되고있는 플래시플레이어를 비롯해서 은행권의 보안프로그램, 방화벽, 게임사이트의 프로텍트, 다운로더.....

이렇게 우리의 일상은 Active X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Active X를 만들어 놓고선 이제와서 문제가 있다고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Windows VISTA 에서는 Active X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버렸고, 최종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설치할 수 있게끔 보안이 강화되었다.

그동안 좋은 Active X도 있었지만, 나쁜 Active X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Active X대신 다른 애플릿을 사용하여 클라이언트에 부하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최소한의 Active X 실행으로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다른 웹 브라우저와의 호환성을 꾀한다는 이야기다.

그런즉슨, 우리나라만 유별나게 Active X를 많이 사용하고 Microsoft의 Internet Explorer 에 최척화(?)한 웹사이트가 많다.

대한민국 전자정부 부터 시작해서 모든 금융권은 무조건 시작 페이지부터 Active X를 설치하라고 한다. 물론 설치를 하지 않으면 페이지 자체가 오류가 생기거나 페이지가 열리지 않는다.

이래서야 다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을까?

요 근래 서울 중앙 우체국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지하1층에 창구가 있기에 업무를 보다가 모퉁이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PC가 준비되어 있어서 한번 구경을 했었다.

희한하게 우분투가 깔려있었다. 간만에 보는 우분투- 였지만, 자기네 홈페이지인 e-Post 는 오류가 발생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Active X를 사용하는 홈페이지를 사용하면서 고객용 컴퓨터는 Active X가 실행되지 않는 우분투를 설치해 두었다는것이....

뭐 원격접속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는 있어서 개인서버로접속해서 IE7을 구동해서 원하는 사이트를 보긴 했었지만,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

OS를 구비하기에는 비용문제도 있었으리라 생각하겠지만, 건물도 새로지었고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만큼 이런것 하나에도 신경을 써줘야 하는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생각이 들게끔 만든, 대한민국의 졸속행정을 먼저 원망하고 싶어졌다.

어디서는 누가 무엇을 하던, 무엇을 이용하던, 같은 페이지의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어야 하는것은 아닐까?

모든 웹 브라우저가 Active X를 지원하는것은 아니기에 왠만하면 지양했으면 좋으련만, 지금은 너무 늦었다고 볼 수 있을까? 어느 누가 Active X를 대신하는것에 대해 투자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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