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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일상 생활속에서

by 일레시아 2010. 9.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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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15.1-32 의 말씀의 체험기 입니다.

아는 동생과 함께 집을 편하게 앉아서 가기위해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아닌 버스의 회차점으로 택시를 타고 버스 회자점에서  내렸습니다. 내리기전에 제가 가방에서 돈을 꺼내어 운임을 지불한뒤 내렸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서서 보니 지갑이 가방에 없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황급히 택시에서 내렸던 곳까지 되짚어 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물론 택시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택시 번호라도 알았더라면 착기가 쉬웠을 지도 모릅니다. 콜센터에 전화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접수된것은 없었고 대신 카드 분실신고를 도와주셨습니다. 몇몇 카드에 대해 분실신고를 한뒤 제발 현금은 필요없으니 카드와 지갑만이라도 돌려주십사 하고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조금은 씁쓸하고 자책감에 빠진상태로 집으로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어도 계속 잃어버린 지갑의 생각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충혈된 눈으로 서둘러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혹시나 지갑에 있는 명함을 보고 회사로 연락이 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애시당초 지갑같은것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없었기에 무척이나 긴장이 되어있어서 회사로의 출근을 어떻게 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제 기도를 들어주셨나 봅니다. 잃어버린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갑을 습득하신 어느 착하신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지갑을 건네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하여 사례를 드리고 싶었지만, 고마우신 분께서는 여러차례에 걸쳐 사례를 거절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고마음은 잊지 않겠습니다.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10. 09. 1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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