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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같은 집에 하숙하게 되다.

습작노트

by 일레시아 2011. 6.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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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같은 집에 하숙하게 되다.

학교가 파하고 서둘러 교실을 나온 지혜는 뒤에서 일레시아가 뒤따라오는것을 느꼈다.
하지만 아직 학교를 벗어난것이 아니기에 그녀가 자신을 따라온다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발장을 떠나 교문을 벗어났지만 계속해서 그녀의 뒤에 붙어있다는것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같은 길을 항하나 보다라고 생각을 했으나 시간이지나면 지날수록지혜의 등뒤로 따라오는 발소리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맨처음에는 무슨일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래도 체면이 있지 신경질을낸다는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슬슬 집이 가까워지고 있는참에 더이상 못참겠즌지 지혜는 뒤를 돌아보았다.

"왜 날 따라오는거지?"

"응?"

"왜... 따라서 오는거야?"

"아아, 집이 이방향 이었나? 그래서..."

".....?"

"내가 있는곳도 이방향 이거든... 그럼 실례!"

".....!"

일레시하는 멈춰서있는 지혜의 옆을 스쳐 지나갔다. 그렇게 일레시아가 이제는 앞에 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왠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억울함? 아니 화가 났다는게 맞을 것이다.
지혜는 약간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상태로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그러더니 금새 일레시아를 제쳤다.

"훗..."

그러더니 지혜가 멈춰섰다. 그리고 일레시아도 멈춰섰다.

"여기가 우리집이야."

지혜가 돌아서서 일레시아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일레시아도 그런 지혜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내가 있는곳이 여기다."

"시, 실례잖아. 여긴 우리집이라고. 봐, 봐, 여기 문패에도 이름이 있지않아?"

지혜는 문 옆에 붙어있는 문패를 가리키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일레시아는 그 문패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렇지만 내가 있는곳도 여기다!"

"윽!!!!"

둘은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바로 지혜의 어머니가 고개를 내밀어 그녀들을 바라본다.

"이제오니? 같이 왔네? 벌써 친구?"

"아니!"

지혜가 대꾸했다.

"오다보니 같이오게 되었는데... 어떻게 된거에요?"

"으응... 아빠가 아는분의 딸이래.... 외국에 계셔서 일단 딸만 어떻게 해볼까해서.. 우리집에서 묵게되었단다."

"..... 왜 애길 안해줬지?"

"아하... 깜빡했네.... 미안."

"........."

"하숙하게 된 일레시아라고"

그제야 엉겁결에 인사를 나눈다.

"헤에"

"너의 부모님이셨구나"

하고 웃는다.
김지혜는 왠지 그녀가 싫어졌다.

"......"

결국 유학생이라는 신분은 알게 되었지만, 어떻게 해서 우리 집에 눌러앉게 되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김지혜는 이것저것 알아보기로 한다.
하지만, 알아낸 정보는 부모님의 친분에 의한 것과, 왠지 오랫동안- 아니면 평생?을 같이 생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었다.
수상하다고 생각한 김지혜는 일레시아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그녀의 방을 수색한다.
그러다가 발견한 여권, 그녀의 본명과 국적을 알게 된다.
결국 어눌한 한국말의 원인을 알게 되지만,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문, 왜우리 집일까?

유학생이라는 신분으로 김지혜의 집에 머물게된 일레시아와 그녀를 왠지 싫어하는 김지혜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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