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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져(루저)의 후폭풍....

일상 생활속에서

by 일레시아 2009. 11. 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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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r

[명사] 1. 실패자; 손실자, 분실자
2. 진 편(경기 에서), 진 말(경마 에서); 패자
3. 영[당구]
4. (구어) 전과자(범죄 경력자)
5. 전혀 쓸모가 없는 것[사람]
* 일반적인 사회에서 실용단어로 사용되지 아니하며, 매우 직설적이고 폄하적인 성격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사건개요]
2009년 11월 11일 KBS 미녀들의 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모씨가 패널의 질의에 답변하던중 나온 내용.

방송직후 일부 누리꾼에 의해 이모씨의 개인정보 및 과거사가 유출되기 시작.

일부 카페,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방송을 보지 못하였던 이들이 이를 인지하기 시작.

루저 파문 시작.

일부 누리꾼 KBS를 상대로 소송 시작.

이모씨, 더이상의 개인 정보 유출시 해당 블로거 고소 생각 언질.

루저 패러디 정점.

[개인적인 견해]
방송국측의 변명과 이모씨의 변명은 다 보았습니다. 서로 자기의 잘못은 없다 라는것이 주 내용이었는데요, 다들 뭐 기계입니까? 생각이 없는것인지 그저 대본에 있었고, 재미있었다. 흥미위주다. 다들 공감하지 않았느냐 등의 일반화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 역시 '여성의 가슴크기가 C 이하는 루저다' 라는 내용으로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는 루저 파문을 성급하게 일반화 시키는데에 도움을 줄 뿐입니다.

이모씨의 발언이 대본이던 대본이 아니던간에, KBS에서는 이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접근을 하여야 합니다. 고작 PD 교체만으로는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생방송이라면 모를까 녹화 방송에서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단어를 언급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모씨도 그렇죠. 지성인인 대학생이라면, 해당 발언에 문제가 있을것 같다면 아무리 경황이 없더라 하더라도 해당 발언을 웃으면서 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아니 그 발언을 오히려 순화된 상태로의 발언을 하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대학생들은 왜 키작은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왜 자신에게만 그러는지 다시 한번 녹화 방송을 보시고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성분들도 더이상 '루저' 발언에 대하여 너무 격양되어 대응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제 키도 어제 재어본결과 '루저'에 속하는 175CM이더군요. 키가 작다고 패배자나 쓸모가 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언제부터 키가 결정적인 경쟁력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경쟁력이 되는것은 오로지 머리입니다. 이미 우리는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라는 전국적인 머리 싸움을 경험했고 취업을 위한 머리 싸움, 진급을 위한 머리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의 기준에서 봤을때는, 어린 마음에 겨우 대학 진학 시험 가지고 모든 시련은 끝이다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 마음의 그 학생을 불쌍히 여겨 그를 위로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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